백제문화단지 사찰 능사 개원 대법회
백제문화단지 사찰 능사 개원 대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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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09-17 13:00
  • 승인 2010.09.17 13:00
  • 호수 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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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인사 등 1000여 명 참석… 성공개최 기원
2010세계대백제전(9월 18일~10월 17일) 개막을 앞두고 부여 백제문화단지 내 사찰인 능사(陵寺)가 개원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는 지난 11일 부여군 규암면 합정리 백제문화단지 내 능사 대법당 앞에서 삼존불 점안식 및 개원대법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마곡사 주지 원혜 스님, 김종민 충남도 정무부지사, 유병기 충남도의회 의장, 이용우 부여군수 및 불교계 인사, 신도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능사는 백제금동대향로(국보 제287호)와 창왕명석조사리감(국보 제288호)이 출토된 능산리 ‘능산리사지’의 발굴 유구를 원형대로 재현한 사찰이다.

대웅전 앞에서는 37.5m에 이르는 5층 목탑이 세워졌으며, 중문과 금당, 회랑 등 모두 13동으로 조성돼 있다. 능사 5층 목탑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인 봉정사 극락전과 부석사 무량수전, 수덕사 대웅전, 화엄사 각황전 등을 참고해 재현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능사 건립과 건립해 충남도에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마곡사는 대백제전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입장권 2010매를 구입했다.

능사는 이날 개원과 함께 대백제전 행사 기간 중에 스님들이 상주하게 된다.

자승 스님은 “백제문화단지에 가람이 서게 된 것은 이 땅에 찬란한 문화의 꽃을 피운 백제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대가람 능사는 충청도민은 물론 백제 문화의 부흥과 민족의 번영을 기원하는 호국사찰로 그 면모를 새롭게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민 부지사는 “그동안 도와 조직위에서는 찬란한 백제문화의 진수를 보여주기 위해 혼과 열정을 다해왔다”며 “대백제전의 성공 개최를 위해 부처님의 자비로운 마음으로 함께 성원해 달라”고 말했다.

[대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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