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곤파스 휩쓴 충북지역 ‘신음’
태풍 곤파스 휩쓴 충북지역 ‘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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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09-07 13:50
  • 승인 2010.09.07 13:50
  • 호수 854
  • 6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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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호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충북지역 곳곳에서 강풍 피해가 속출했다.

충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9월 2일 새벽 1시경 태풍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초속 10~15m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도내 곳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새벽 청주시 내덕동 영우임대아파트 앞의 전선 20m가 유실돼 이 일대 200여세대가 정전으로 3시간 가량 불편을 겪었다.

또 청주시 송정동, 탑동, 복대동 등 시내 일원의 일부 가로수가 강풍에 못이겨 넘어졌고, 교통표지판 전도, 간판 추락사고, 건물유리창 파손사고가 잇따랐다.

음성지역에서도 주택 일부가 파소되거나 가로수 전도, 간판추락 피해가 발생했다.

음성군 금왕읍 삼봉리에서는 주택 1동의 지붕 일부가 파손돼 이재민이 발생했고, 감곡면 단평리 비닐하우스 1동의 비닐파열 피해를 입었다.

금왕읍 무극리 장미아파트 주차장에 주차중인 차량 2대가 옥상 낙하물에 파손되기도 했다.

이밖에 단양군 단양읍 별곡리 군도 4호선의 가로수와 광고게시대가 파손돼 중장비와 공무원이 동원돼 응급복구됐고, 영동군 추풍령 군도 20호선 가로수가 강풍에 피해를 입었다.

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집계된 각종 시설물과 사유시설 피해 이외에 도내 일원에서 발생한 농작물 피해는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아 피해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도는 농작물과 시설물 피해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피해지역에 대한 신속한 응급복구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 홍보활동과 예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충청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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