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산유원지 개발 탄력 받나
광주 지산유원지 개발 탄력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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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08-17 13:16
  • 승인 2010.08.17 13:16
  • 호수 851
  • 6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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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시장 “개발 방향 TF팀 구성… 민간 사업자 제안서 타당성 검토”
유원지 시설로 지정된 뒤 개발이 지연돼온 광주 동구 지산유원지의 활성화 방안이 추진될 전망이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지난 6일 광주시청에서 열린 시민과의 대화에서 “민간사업자가 없어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지산유원지에 대한 개발 방향을 정립하기 위해 광주시, 동구청, 시의원, 주민대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민과 만남의 날’ 참석한 이기종 지산유원지 발전위원회 위원장은 “지산유원지가 지난 1975년 4월 지정된 이후 수십 년째 방치돼 도심 속 흉물 유원지로 전락하고 있다”며 “지산유원지내 상가 대부분이 자연 녹지 및 보존녹지로 지정돼 있어 민간개발에 한계가 있는 만큼 도시계획을 변경하고 공적자금을 통해 공영 개발해야한다”고 건의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유원지로 개발하지 않을 경우 유원지 시설지구 해제를 건의했다.

이에 대해 강 시장은 “전면적인 유원지 시설지구 해제는 난개발과 특정업체에 특혜만 줄 수 있는 만큼 개발을 착실히 추진할 수 있는 민간 사업자를 찾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또 강 시장은 “현재 동구청과 접촉하고 있는 사업자에게 제안서를 받아본 뒤 타당성을 검토하겠다”면서 “당초 유원지 기본계획에서 벗어나지 아니한 범위 내에서 개인 소유자가 개별적으로 개발하는 방법도 검토하기 바란다”고 배석한 관계 공무원에게 지시했다.

[전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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