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직영관광지 대부분이 해안가에 위치해 있고, 국가지정 문화재로 등록된 점을 감안해 관광객 안전시설과 조명시설을 갖추기 위해 문화재 현상변경허가 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제시되고 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현재 서귀포시가 직영으로 관리하는 관광지는 천지연폭포, 정방폭포, 천제연폭포, 대포 주상절리대, 산방산 용머리 해안, 서복전시관 등 6곳이다.
또 직영관광지 6곳의 관람시간은 관련 조례에 따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서귀포시는 여름철 일몰 시간을 감안, 야간관광객을 위해 지난달부터 직영관광지 6곳의 관람 종료시간을 1시간 연장했다.
이에 따라 천지연폭포 야간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로 연장됐다. 천지연폭포 이외에 정방폭포, 서복전시관, 천제연폭포, 주상절리대, 산방산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을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여름철 일몰 시간 등을 감안하면 천지연폭포를 제외한 서귀포시 직영관광지 5곳은 사실상 야간관광을 할 수 없는 실정이다.
문제는 직영관광지에 야간 관광객을 위해 조명시설과 안전 시설물을 설치해야 하지만 직영관광지 대부분이 국가지정문화재로 등록, 각종 시설을 하기 위한 문화재청의 현상변경허가를 받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새연교 방문객이 다양한 문화 행사 등에 힙입어 지난해 9월28일 준공 이후 지난달까지 100만명을 넘는 등 새연교가 야간 관광 활성화를 위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때문에 우선 직영관광지 6곳에 대한 종합적인 용역 등을 실시해 직영관광지를 시작으로 새연교 사례처럼 야간관광을 활성화 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문화재 현상변경허가를 받을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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