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교육과 소통 공감을 나누는 곳, 능력개발원
시민 교육과 소통 공감을 나누는 곳, 능력개발원
  • 경남 이도균 기자
  • 입력 2018-01-30 09:32
  • 승인 2018.01.30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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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정기과정 교육개강 앞두고 새롭고 다양하게 준비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 능력개발원은 시민들의 취업과 창업을 위한 자격증 취득과 교양 함양 등 정기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시민소통공감행사를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계속 추진하고자 2018년 정기과정 교육 개강을 앞두고 새롭고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
 
  능력개발원의 주요 교육과정은 취업․창업에 필요한 자격증 취득을 위해 일정한 기간이 요구되는 과목 위주로 편성된 정기과정(5개월)과 생활에 유용한 기능을 익히고 여가 선용에 적합한 과목 위주로 편성된 단기과정(3개월)으로 크게 나누어진다.

정기과정에는 한식조리기능사, 제과제빵기능사, 미용사 등 기능 습득 관련 과목과 기타, 댄스스포츠 등 취미활동 장려 과목 그리고 서예, 한국화, 서양화 등 예능 함양 과목 등이 개설되어 있고, 단기과정에는 명품가정요리, 옷수선과 의상디자인, 요가 등의 과목이 개설되어 있다.

이 외에 여름․겨울방학을 이용해 가족이 함께 공작품을 만들거나 빵․과자 등을 만들어보는 '1일 체험'과 일반시민이 토요일을 이용하여 웰빙음식을 만들어보는 '스페셜 맞춤요리' 등 1일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정기․단기 교육운영 외에 지난해는 새롭게 시민능력 함양을 위해 시도한 시민 소통 공감 행사가 돋보였던 해였다. 그동안 관이 주도한 행사와 다르게 시민의 주도적 참여 아래 다양한 소통공감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유투브, S N S 등 인터넷과 방송을 통해 진주시책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2017년의 대표적 시민 소통 공감 행사로는 '문화가 있는날 – 인문학 콘서트'를 들 수 있다.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저녁 시민들의 삶에 힘이 되고 도움을 드리고자 '길위의 인문학', '관점을 다르게 보는 힘' 등 다양한 주제로 개최한 인문학 콘서트는 진주지역과 경남도내 그리고 수도권에서 유명한 인문학 강사를 초빙하여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두 번째 소통공감행사로 공공기관에서는 전국 자치단체 중 전남 나주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한 '이그나이트 진주(Ignite Jinju)' 다. 새로운 의사 소통방식으로 5분 동안 20장의 슬라이드(PPT)를 사용, 평범한 시민들이 자신의 일상 경험과 정보, 지식으로 참가자(청중)들과 공유하고 소통하며 즐기는 프리젠테이션 강연 행사였다.
 
사전모집을 통해 최종 선정된 시민 14명이 발표자로 등장해 진주에서 일상을 살아가는 평범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다채로운 주제와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진행되어 참여한 청중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시민이 주도하는 새로운 소통문화로 각자의 좋은 경험을 들려주어 회자되고 널리 퍼져서 좋은 세상 진주시가 다양한 채널로 알려지는 행사였다고 진주시 관계자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이 행사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된 시민 소통공감행사로 지난해 12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강당에서 시민 600여명의 뜨거운 열기 속에 개최된 강연콘서트 '세상을 바꾸는 특별한 시간 15분(이하 세바시)' 행사였다.

세바시는 ‘TED’ 형식의 한국형 강연으로 선택과 도전을 통해 삶을 변화시킨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감동과 공감을 주는 인기 강연 프로그램으로 인터넷 유투브, SNS에서 잘 알려져 있으며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 최초로 진주에서 열려 더욱 의미를 더했다.

세바시 진주편 연사 5명은 진주시의 특색을 살리고 다른 도시와 차별성 있는 스토리를 가진 숨은 지역 전문 연사로 최종 선정되어 준비과정을 거쳐 이날 무대에 올랐다.

지난해 시민 소통공감행사에 이어 2018년에도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주도아래 내실있게 준비하여 봄, 가을 '인문학 행사'를 새롭게 개최할 계획이고, '이그 나이트진주'는 여름 즈음, 세바시 행사는 새로운 진주시 전문 소통강연 행사명으로 바꾸어 결실의 계절 가을 무렵 개최할 계획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능력개발원 동부센터에서 운영하는 진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경력단절 및 미취업 여성들의 취업난을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해 왔다.

진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출산, 육아 등으로 미취업 및 경력이 단절된 여성에게 취업상담과 직업교육훈련, 취업 후 사후관리 등 종합적인 취업 서비스를 one-stop으로 제공하여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 구인 구직건수는 3316건으로 지속적인 취업상담을 통해 이 중 940명이 양질의 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전산 세무회계, 단체급식조리사, 보육실무자 과정 전문인력 양성으로 여성의 사회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올해도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집단상담 프로그램, 직업교육훈련, 인턴십 지원으로 여성 구직자의 적성에 맞는 직업탐색, 진로목표 설정, 자기관리법 등 취업을 위한 기본교육 및 전문교육을 실시하여 취업과 연계하고, 양질의 일자리 발굴을 위해 전문 취업상담사가 기업체 방문, 구인 구직자 만남의 날 운영을 통한 적극적인 취업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도 기업환경개선사업, 여성친화 일촌기업 협약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경력단절여성의 직장 적응과 기업의 고용유지 효과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잠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의 취업 걸림돌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진단하고 필요한 지원서비스와 맞춤형 직업정보를 제공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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