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물회의 전국 브랜드화’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물회의 우수상과 상품성을 전국에 소개하는 것은 물론 해외시장까지 개척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물회축제는 경북도민체전 기간과 겹치면서 포항을 찾은 도민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는데, 이틀간 2천여 명이 축제장을 찾았다.
첫째 날인 지난 16일 오후 2시부터 댄싱팀과 초청가수들의 공연이 열리면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와 함께 개막식 직후 박승호 시장을 비롯해 10여명의 내빈들이 100인분의 물회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나눠줌으로써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100인분의 물회는 고추장으로 만든 전통 물회, 살얼음이 들어간 슬러시 물회, 각종 해산물들이 들어간 해삼 물회 등 3가지 맛으로 만들어져 참가자들의 입맛을 매료시켰다.
박승호 시장은 “세계 명문도시에는 유명 대학과 먹을거리가 필수”라며 “이번 축제는 포항물회가 전국 식품화로 가는 첫 걸음”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36㎡ 넓이의 미니풀장에서 있은 맨손 고기잡이 체험 행사는 참가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광어·숭어·전어·바닷장어 등을 잡으려고 맨발로 미니 풀장에 뛰어들었고, 잡은 고기들은 현장에서 바로 회를 쳐서 먹을 수 있었다.
최일만 죽도시장연합회장도 “물회 브랜드를 등록,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경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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