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즉위 600주년 기념 <세종이야기 풍류방>

1월 25일부터 진행되는 ‘세종이야기 풍류방’프로그램에는 세종이야기꾼 오채원을 비롯해 세종·이순신 리더십 강사 김기섭, ‘조선왕조실록에 숨어있는 과학’ 저자 겸 과학컬럼리스트 이성규 등 다양한 이야기 강사들과 거문고 연주자 박천경, 정가 가객 강숙현, 소리꾼 배일동 등 다양한 우리음악 연주자들이 참여하는 꽉찬 프로그램으로 이뤄져 있다.
본 프로그램에서는 세종실록을 근거한 인간 세종의 이야기 및 세종의 리더십, 세종의 철학을 세종실록을 함께 읽고 연구한 다양한 전문가들을 통해 이야기형식으로 이뤄지는 부분에서는 세종이야기꾼 오채원, 세종·이순신리더십 강사 김기섭이 참여한다.
역사 고전 세종실록을 근간으로 12가지 주제별 세종이야기 로 펼쳐질 이번 프로그램은 매월 1회씩 총 12회에 걸쳐 1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도, 가족, 건강, 과학, 소통, 한글 등 매달 주제별로 키워드가 달라져 다양한 주제에 따라 세종을 이야기하게 될 예정이다.
왕이 되기 전 충녕 ‘이도’의 주제에는 세종이야기꾼으로 알려진 오채원, ‘가족’ 주제에는 강사 김기섭, ‘과학’ 주제에는 컬럼리스트 이성규, ‘한글’ 주제에는 박사 김슬옹이 메인 강사로 선다. 젊은층에서 중장년에 이르기까지 세종에 대해서 누구나 알고 있는 듯하지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부분들을 익숙하게 들려준다.
프로그램 중에는 세종이 양녕대군을 가르칠 정도로 잘 탔던 ‘거문고’부터 실록 속에 등장하는 악기 이야기와 연주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실제 거문고 연주가 익숙한 세종은 종묘 제례악인 여민을 직접 작곡하였고 절대음감으로 악기 편경을 만들 때 잘못된 음을 바로 잡아 주기도 했다. 음악에 전문적인 조예가 깊었던 바를 기리며 세종이 주로 연주했던 곡을 직접 연주해보고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갖는 프로그램인 <세종 이야기 풍류방>이 진행된다.
악기 이야기와 연주가 함께할 두번째 섹션에서는 악기에 대한 이야기를 문화예술감성단체 대표이자 예감터 여민의 대표 김영옥이 메인 강사로 서며, 악기마다의 연주를 위해 거문고 연주자 박천경, 정가 가객 강숙현, 소리꾼 배일동, 판소리 이신예 등 다양한 우리 음악 연주자들이 실제 소리를 들려주며 진행될 예정이어서 강의를 듣는 것이 아닌 작은 음악회에 온 듯한 분위기가 연출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예감터 여민 대표 김영옥은 “세종 즉위 600주년을 맞아 세종실록을 읽고 세종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모여, 세종이 우리에게 준 혜택이 많은 만큼 인간 세종, 그리고 리더십과 철학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자 기획하게 되었다”라며 세종을 사랑하고 그의 올곧은 정신이 후세에도 계승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세종의 여민과 창조정신을 새로운 시각에서 만날 수 있는 <세종이야기 풍류방> 프로그램 제1강은 지난 23일 예감터 여민 공식 블로그에서 접수 마감됐으며 25일부터 중구 동호로에 위치한 ‘예감터 여민’에서 매월 마지막 목요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김정아 기자 jakk3645@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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