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삼산3교~4교 구간 생태계복원 집중 추진

천연기념물 황조롱이를 비롯해 흰뺨검둥어리, 노랑할미새, 물총새 등이 찾는 굴포천 생태계를 살리기 위해 삼산3교와 삼산4교 사이 1만㎡에 억새 및 갈대 등이 식재된다.
인천시 부평구는 굴포천을 생태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해 19억 원을 들여 이같은 내용들을 담은 ‘살아 숨쉬는 맑고 깨끗한 생태하천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지난 6월 20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활력이 넘치는 수변공간 조성, 생명의 물길 조성, 자연의 생명력과 함께하는 생태하천 조성 등이 목표. 총 길이 20.7㎞로 인천~부천~김포지역을 관통하는 지방하천인 굴포천은 이 가운데 4.46km가 부평을 지나지만 악취 해소 및 수질 개선 요구 등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으며, 홍수를 비롯한 각종 재해로부터 노출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구는 이에 따라 수생식물 관리를 강화해 식생의 완전 활착사항 주기적 관찰, 퇴적부 주변 정화식물 식재를 통한 수질 개선, 하천 주변 교각 등에 초화류 식재, 수질 악화를 막기 위해 고사식물 주기적 제거 등을 추진한다.
퇴적 오니 제거, 하천 수질 개선, 악취 제거, 경관 확보 등을 통해 하천생태계 보전과 복원 등도 기획된다.
산책로 및 친수시설 등 하천시설물 등이 중점 관리되고 건강한 하천 및 보다 쾌적한 하천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환경정화와 식생 유지관리, 수변 경관 개선 등도 연중 시행된다.
수질 관리, 물길·생태계 복원 등을 위해 한강원수를 활용한 굴포천 유지용수가 하루 3만5천t 방류된다.
월 1회 굴포천 모든 구간을 모니터링, 각 구간별 문제 및 개선점 등도 점검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굴포천을 생태하천으로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선 시민들의 자발적인 관심과 노력 등이 필요하다”며 “굴포천이 어린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생태학습의 공간과 휴식공간 등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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