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지역사회공헌 등 든든한 버팀목 역할 충실

농협은 지난 반세기 동안 농업·농촌의 발전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
1960년대에는 부족한 비료와 농약의 공급을 통해 식량증산을 이뤘고 70년대에는 상호금융을 도입해 농촌에 만연하던 고리채를 해소했으며, 80년대에는 연쇄점 사업을 활성화해 농촌 물가를 안정시켰다.
90년대에도 미곡종합처리장(RPC) 등을 도입해 우리나라 양곡유통체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왔다.
하지만 이제 새로운 시대에 맞게 농업과 농협을 혁신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농협상호금융은 1969년 회원조합의 자립기반 구축, 농업금융기능보강, 농어촌 고리채의 자조적 정리를 위해 도입돼 어느덧 41주년을 맞았다.
60~70년대 농촌고리채 해소, 80~90년대 영농자금, 농가부채대책 등 정책자금 파이프라인 역할담당, 2000년 이후 농촌지원수익센터 및 지역금융센터로 자리매김해 금년 3월말 현재 점포수 4362개, 직원수 7만3000명, 여·수신 310조원 규모의 조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등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지역대표금융기관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농협은 ‘농협을 농업인에게 돌려주자’는 목표를 세우고 엄청난 규모의 금액을 농업인에게 지원해 왔다.
지난해에도 1조1203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을 농업인 및 농업·농촌 지원사업에 사용했으며 농촌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에도 총력을 다했다.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는 서울 강북구 우이동에 건축중인 NH장학관도 그러한 노력의 산물이다.
[충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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