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월포→장사→강구→영덕 34분 소요...하루 14회 왕복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사업 중 1단계 사업인 포항∼영덕 구간(44.1km)의 철도 건설이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25일 개통식을 갖고 다음날인 26일부터 개통한다고 밝혔다.24일 공단에 따르면 이번에 개통하는 포항∼영덕 구간은 포항∼삼척 간 총 166.3km 단선철도 중 44.1km에 해당하는 구간이다. 2009년 4월 착공한 이후 총 사업비 1조272억 원을 투입, 월포, 장사, 강구, 영덕 등 역사 4개소를 신설했다.
철도공단은 지난해 7월 주요 공사를 완료하고,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 교통안전공단과 합동으로 사전점검(’17년 7월), 시설물검증시험(’17년 8월∼9월), 영업 시운전(’17년 10월∼12월) 등 개통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

이에 따라 일부 교량 구조물에 발생한 균열은 완벽하게 보수를 마무리 하는 등 철도 안전운행 확보를 위해 개통일이 당초 계획 보다 1개월 정도 미뤄졌다.
그동안 포항에서 영덕까지 1버스로 1시간 이상 소요됐으나, 본 사업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34분으로 26분 단축되고, 2015년 4월 개통한 KTX 포항역과 연계·환승도 가능하게 됐다.
특히 동해안의 대표적인 피서지인 월포·장사·화진 해수욕장과 영덕·강구항 등 지역 명소의 접근성이 개선되어 이를 이용하는 관광수요 증가와 더불어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영덕∼삼척 간 잔여 구간(L=122.2km)도 현재 45.3%의 공정률을 나태내고 있으며, 오는 2020년 개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북 이성열 기자 symy203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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