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체 기술·항해루터 개발 등 100억 원 투입
경남도가 세계조선시장 규모와 맞먹는 슈퍼요트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도는 오는 2015년까지 슈퍼요트 선체와 실내 인테리어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비롯해 대양주~동남아~동북아시아를 연결하는 항해루터 개발 등에 100억 원을 투입, 슈퍼요트 산업 육성전략을 마련했다고 지난 5월 30일 밝혔다.
도는 해양레저 10대 전략사업으로 △슈퍼요트 선체 및 실내 인테리어 프로젝트 추진 △슈퍼요트 건조 가능업체 투자유치 △중소조선업체와 해외 슈퍼요트업체 합작투자 지원 △슈퍼요트 해외마케팅 지원 △대양주~동남아~동북아시아를 잇는 슈퍼요트 항해 루터 개발 등 각종 사업에 2015년까지 100억 원의 예산을 투입, 슈퍼요트 산업 육성에 나선다.
슈퍼요트 산업시장은 2009년 기준 전 세계에 1000대 가량이 발주된 150억 달러 규모로 2009년 기준 전 세계 조선시장 규모인 183억 달러와 같은 유망산업이다.
슈퍼요트 산업은 경남지역 중소조선업체들이 조선불황에 대비한 대체산업으로 육성이 가능한 산업으로 기존 선박건조 경험과 기술, 전문 인력을 활용할 수 있어 초기 시장 진입이 쉬울 것으로 전망되고 선박건조 세계최고 기술력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어 요트 해외수출에도 이를 마케팅 무기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국내 조선기술력으로는 슈퍼요트 평균 건조기간인 2년 6개월을 최대 1년 6개월로 단축시킬 수 있어 경쟁력이 충분한다는 것이다.
경남도는 슈퍼요트산업 육성을 위한 첫 단계로 중소조선연구원과 공동으로 세계 슈퍼요트산업 동향조사 실시와 오는 9월 22~25일 ‘모나코 슈퍼요트쇼’에 경남대표단을 구성해 슈퍼요트 산업시장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경남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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