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상옥리, 사계절 꽃피는 마을로”
태안군에 따르면 태안군 농업기술센터는 태안 안면읍 정당리와 태안읍 상옥리 등 2곳에 매실·영산홍·벚나무·무궁화·백일홍·국화 등 각 계절을 대표하는 꽃나무를 심어, ‘사계절 꽃피는 마을’로 조성한다. 지난 3월 소원면 송현리에 처음 실시한 사계절 꽃피는 마을 조성사업이 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자 추가로 2곳을 지정, 추진하는 것.
정당1리는 천수만을 낀 마을 특성을 살려 700m의 방조제를 따라 영산홍과 무궁화를 심고, 마을 안길에는 왕벚나무와 감나무·주목 등 다양한 수종의 꽃나무를 심어 총 7㎞ 이상의 꽃길을 조성한다.
또 상옥2리는 천년고찰 흥주사와 가영현 농촌교육농장을 연계해 전통의 멋이 넘치는 아늑한 농촌 꽃마을로 조성할 예정이다.
왕벚나무, 매실나무로 대표되는 유실수와 꽃나무를 심게 되는 상옥2리는 특히 주민이 앞장서 마을 하천을 정비하는 등 마을 가꾸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군은 마을 주민들이 유실수와 꽃나무 가꾸기를 자연스럽게 생활화 할 수 있도록 유도해 상옥2리를 태안 대표 꽃마을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 농기센터 관계자는 “이번에 지정된 마을들은 유난히 경관이 수려하고 도로변에 인접해 있어 관광객을 끌어모으기가 쉬울 것”이라며 “군은 장기적으로 이들 마을을 체험마을이나 테마마을 등으로 발전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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