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뿌리, 문중의 뿌리, 효문화를 찾아서’ 테마로 다채롭게 펼쳐져

3대 가족이 어우러져 자신의 뿌리를 알고 효를 느끼며 대한민국 대표축제로의 발전 가능성을 보인 ‘제2회 효문화 뿌리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4월 17일부터 이틀간 세계 최초 효를 테마로 뿌리공원에서 개최된 ‘효(孝)문화 뿌리축제’는 전국의 문중과 유림회, 해외 문중 등 14~15만여명이 뿌리공원을 꽉 메운 가운데 성대하게 종료됐다.
뿌리축제는 17일 민족의 저변에 자리잡은 애국심을 일깨우는 복성수 신명풍무악을 시작으로 136개 성씨기를 선두로 유림회, 문중, 중구 전승놀이팀 등 1500여명이 만성교를 통과하는 문중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서막을 열었다. 또한 전국 유일 3대 가족이 함께하는 ‘민족의 뿌리, 문중의 뿌리, 효문화의 뿌리를 찾아서’라는 테마로 246개 문중이 참여한 가운데 23개 문중체험관 운영과 문중 문화페스티벌 등 54개의 문중·문화·전통·참여·체험행사가 행사장 곳곳에서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어 해외거주 진주정씨 문중 정근호씨에 대한 감사패 전달과 성씨축원제에 이어 전국민의 성원속에 완공된 한국족보박물관 개관 기념 기증유물 특별전이 개최되는 뜻깊은 자리를 갖기도 했다.
대전시 중구는 천안함 침몰사고에 따라 오락성 행사를 취소하고 시대별 전통 드라마 OST 국악연주와 오정해와 함께 하는 ‘우리춤 우리가락’, 효행 마당극, 악기장 표태선씨의 가야금 연주, 전통과 서양을 접목한 퓨전 국악 플라워 행사 등으로 대체하며 차분한 가운데에서도 효를 되새기는 의미있는 축제를 진행했다.
주제행사로 100대 민족문화 상징 전시체험관과 효문화 전시관, 한국의 뿌리 멀티미디어쇼, 23개 문중체험관, 문중 전통문화 경연대회와 전통특색음식 전시회 등을 통해 ‘민족의 뿌리, 문중의 뿌리, 효문화의 뿌리’를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은권 중구청장은 “전국민의 관심과 참여 속에 우리민족의 효와 뿌리를 찾아보는 뜻깊은 행사가 성공리에 마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효문화 뿌리축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국민의 많은 관심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충청신문]
기자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