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싱가포르 STA 임원 초청 투자설명회
청주국제공항 항공정비복합단지(MRO) 조성 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충북도는 지난 4월 16일 세계적인 MRO전문업체인 싱가포르 STA(Singapore Technologies Aeros-pace)사의 윌리엄 앰브로즈(William Ambrose) 부사장 등 임원진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국제공항 항공정비단지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도는 이날 설명회에서 청주 항공정비단지의 강점과 함께 성장세인 국내 항공운송시장 등 풍부한 MRO수요를 설명하고, 도의 강력한 육성 의지와 인센티브 제공 방안을 전달했으며, 항공정비단지 예정지를 둘러보며 STA의 국내 투자를 요청했다.
지난 1월 충북도와 MOU를 체결한 ‘한국항공우주산업(주)’ 이승민 상무도 이날 설명회에 참석해 국내 항공산업의 동향과 발전 방향을 설명하고, 공동 투자를 모색하는 등 사업파트너로서 STA 유치에 적극 협력했다.
STA사는 국내 MRO 시장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합작투자(Joint Venture)를 통한 국내 MRO 업체와 협력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특히, 청주공항은 대덕특구·카이스트·공군사관학교 등 풍부한 고급 인력과 공군부대·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국방과학연구소(ADD) 등 항공 관련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며 청주공항 항공정비단지에 깊은 관심을 보여 투자 가능성을 높였다.
STA사는 ‘세계적 수준의 항공기 기술서비스 제공’을 비전으로 1975년에 설립된 항공기 정비 및 기술서비스 특화 기업으로, 전 세계 7800여 명을 고용하고 국내외 주요 항공사들에게 양질의 서비스와 신속한 맞춤형 관리를 제공하고 있는 MRO 전문업체다.
항공전문지 ‘에이비에이션 위크(Aviation Week)’에서 아·태 최고의 MRO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충청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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