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말 경춘선 신상봉-춘천 구간을 달릴 신형 전동열차 총 15편성(120량) 가운데 1편성(8량)이 최근 우선 도입됐다.
코레일은 지난 4월 19일부터 이 열차에 대한 시운전을 경의선 DMC-문산 구간에서 시행하고, 본격적인 영업시운전은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을 앞둔 10월 말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들여오는 전동열차는 친환경 디자인을 접목, 푸른 물결의 바다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특히 경춘선 관광객을 위한 웰빙·첨단 편의시설을 갖췄다.
전동열차 맨 앞과 뒤 칸에 자전거 고정 장치를 설치해 자전거마니아들이 전철을 타고 하이킹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22인치 넓은 LCD 모니터 8대가 객실 중앙에 놓여 개선된 안내기능을 담당하게 되며, 객실 간 출입문의 경우 버튼 방식의 투명 유리가 채택됐다.
실내 디자인은 탁 트인 유리창과 투명한 인접객실 출입문, 화이트 벽면 등이 적용돼 전체적으로 개방감이 강조됐고 의자는 녹색커버에 붉은 꽃봉오리 무늬를 적용해 자연에서 누리는 편안한 휴식 같은 느낌을 표현했으며, 바닥은 시선을 자극하지 않도록 저채도의 회색 바탕에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기와 문양을 적용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번 신형 경춘선 전동열차는 녹색생활을 실천하는 코레일의 이미지와 아름다운 경춘선의 자연경관을 형상화했다”고 설명했다.
[남양주뉴스]
기자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