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가 제출한 당협위원장 선정안을 의결했다. 홍 대표는 양명모 당협위원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대구 북구을 당협위원장에 지원, 지난 17일 면접을 본 바 있다.
이용구 조강특위 위원장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홍 대표에 대해 "홍 대표가 전국적인 지방선거를 이끌고자 전략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판단해 선임키로 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면접에서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단호하게 불출마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비례대표 의원인 신보라김순례강효상 의원이 각각 경기고양정·경기 분당을·대구달서병에 지원했지만 신보라 김순례 의원은 탈락해 재공모를 실시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효상 의원의 지역구는 결정이 보류됐다.
이 위원장은 이에 대해 "대구는 정무·전략적 판단을 통해 결정할 수 있도록 보류됐다"며 "대구는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을 비롯해 선거 필승이 대단히 중요하다. 이런 걸 고려해서 (추후) 결정하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고정현 기자 jh070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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