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가꾸며 심신 챙기고 신비로운 자연체험

수원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도시생태텃밭이 지난 3일 권선구 당수동 세화농장에서 개장했다.
수원시 도시생태텃밭은 수원시의회 연구단체인 ‘도시생태농업 연구단체(대표의원 박장원)’가 지난해부터 서울과 일본 등 선진 사례 연구를 시작으로 관련 조례 제정과 헌장 제정 등에 따른 첫 결실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생태텃밭 개장으로 노인들이 자연과 함께 건전한 여가문화를 즐기고 건강한 심신을 유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날 개장식에선 수원시 도시생태농업헌장이 선포됐다. 이 헌장은 시민들에게 도시생태농업의 실천 방안과 행정목표, 시책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수원시가 지난달 29일 제정한 수원시 도시생태농업육성조례 시행에 대한 실천의지를 담았다.
이와 함께 시는 오는 10일 지어린이들이 텃밭 놀이터에서 생명이 자라나는 신비로운 자연 체험을 통해 인성을 다듬을 수 있는 어린이 농부학교 입교식과 장애우를 위한 녹색희망농장 개장식을 갖는다. 어린이 농부학교는 10일부터 11월 13일까지 매월 놀토에 맞춰 1~2회 운영하며 내가 먹을 야채 모종심기와 수확하기, 물속 생물조사 및 밭에서 나는 다양한 벌레공부, 거름 및 지렁이 분변토 만들기, 자연의 색 물들이기 등을 배우게 된다. 또 장애우들 영농 경험을 통해 오감을 자극하면서 관찰력, 사고력, 탐구력 등을 키우고 심리적 안정과 정서 성장에 많은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수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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