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반통합파, 해당행위 넘어 당 와해…도 넘고 있어”
안철수 “반통합파, 해당행위 넘어 당 와해…도 넘고 있어”
  • 권녕찬 기자
  • 입력 2018-01-17 10:56
  • 승인 2018.01.17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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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7일 통합 반대파 의원들이 신당 창당을 추진하는 데 대해 “한마디로 도를 넘고 있다”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나 “(이는) 해당행위를 넘어 당을 와해시키는 것”이라며 “더 이상 이런 일이 진행되지 않도록 엄중 경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반대파 측이 최근 당무위원회의 당규 개정에 반발해 이날 법원에 당규 효력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것과 관련해선 “근본적으로 당내 일을 법원으로 가져가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며 “법적으로도 문제없도록 (거듭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또 반대파에서 ‘자신과 함께 정치 못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것과 대해선 “(통합) 반대 의사 가진 분들은 열심히 반대 운동하면 된다. (다만) 전당대회 결과에 따라 (이를) 받아들이고 함께 단합해서 나아가는 것이 민주 정당의 모습”이라며 “이런 와중에 창당 결의대회를 하고 전당대회를 무산시키려는 것은 반민주적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전날(16일) 바른정당 박인숙 의원이 탈당해 후속 탈당 우려가 나오는 점에 대해서는 “(바른정당 남아있는 의원들은) 지금까지 어려운 가운데 의지와 신념을 가지고 애써 오신 분들 아니냐”면서 “당내 문제 잘 해결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차질 없이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와의 통합 선언 시점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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