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약돌한우타운 위탁운영자 주대중 함창고 재단이사장 선정
문경약돌한우타운 위탁운영자 주대중 함창고 재단이사장 선정
  • 고도현 기자
  • 입력 2010-02-08 00:18
  • 승인 2010.02.08 00: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경 축협 등 3개 사업체 탈락
경북 문경시가 21억 여원을 들여 건립한 문경약돌한우타운의 위탁운영자에 상주 함창고등학교 주대중(60) 재단 이사장이 선정됐다.

개인자격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주 이사장의 선정은 당초 문경축협과 문경한우협회 등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깬 결과로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문경약돌한우타운은 문경시가 지역의 대표적 축산물인 문경약돌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한우사육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건립한 대형 한우전문음식점이다.

문경시는 문경약돌한우타운 운영·관리에 관한 조례에 따라 지난 5일 약돌한우타운 운영자 결정 심의위원회(위원장 황용대 부시장)를 열고 운영 및 관리자로 주대중씨를 선정했으며 경합을 벌인 문경축협은 조합원들의 약돌한우를 공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심의위원회는“약돌한우타운 시설을 운영하는데 가장 중요한 전문인력 확보와 운영능력 등을 고려할 때 주대중씨가 제출한 사업계획서가 다른 3곳 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특히 주씨는 오래전부터 대구와 영천, 경기도 화성 등에서 편대장영화식당이라는 한우전문음식점을 직영하고 있고, 포항에도 가맹점을 두는 등 운영경험도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또 주 이사장은 이에 대비해 문경시 호계면 구산리 131번지 등 21필지에 한우 500두를 사육할 목장을 확보한 상태이며 향후 문경약돌한우 발전기금 지원도 약속했다는 것.

이에 따라 주 이사장은 앞으로 5년동안 한우타운을 위탁운영 하게 되며 연간 2천만원 정도의 사용료를 시에 납부하게 된다.

당초 문경축협은 이 운영권을 노려 왔으나 막판 주씨의 신청으로 조합원들의 약돌한우 공급만 관장하게 됐다.

문경약돌한우타운은 문경읍 진안리 350-7번지에 건평 1천224㎡의 지상2층 지하1층 건물로 최신 육류가공처리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오는 11일 준공예정이다.

문경시 관계자는“문경관광특구 내에 있는 한우타운은 문경새재도립공원과 연계돼 있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전국의 미식가들은 물론 가족, 단체, 연인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약돌한우 농가의 소득증대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고도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