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연수원 졸업자 '둘 중 하나는 백수'
사법연수원 졸업자 '둘 중 하나는 백수'
  • 오두환 기자
  • 입력 2018-01-15 14:27
  • 승인 2018.01.15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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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2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사법연수원 대강당에서 진행된 제47기 사법연수생 임명식 모습 <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사법연수원에 따르면 올해 47기 수료생 취업률은 1월 12일 기준 50.66%다. 지난해 45.03%보다 5.63% 포인트 상승했지만 올해도 수료생 2명 중 1명은 미취업 상황이다.

사법연수생의 취업률은 2012년 40.9%를 기록한 후 2015년까지 40%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2016년 51.6%로 반등했지만 지난해 45.03%로 떨어져 다시 50%대를 밑돌았다.

군 복무 예정자를 제외한 취업대상 150명 중 법무법인 취업자는 29명이고, 개업변호사는 2명이다. 법원 재판연구원은 14명, 검사는 21명이 지원했다. 공공기관과 일반기업에는 각각 8명과 2명이 취업했다.

이날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연수생은 47기 152명을 포함해 46기 11명, 45기 6명, 44기 2명 등 171명이다.
 
여성 수료생은 70명으로 40.9%를 차지해 지난해(29.4%)보다 많았고, 2016년(41.5%), 2015년(41.1%)과 비슷했다.

1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사법연수원에서 열린 수료식에는 김명수 대법원장, 박상기 법무부장관, 김현 대한변호사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수료식에서는 2년 합산 최고 성적을 받은 박재남(28)씨가 대법원장상을 수상했다. 법무부장관상은 김준하(29)씨가, 대한변호사협회장상은 동한나(32)씨가 받았다. 

오두환 기자 od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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