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부정적 의사를 내비치며 바른정당을 탈당한 남경필 경기 지사가 15일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할 예정이다.
 
14일 남 지사 측에 따르면 남 지사는 15일 오후쯤 복당 관련 언론 메시지를 발표한 뒤 한국당 입당계를 제출할 계획이다.
 
앞서 남 지사는 전날(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삼국지를 인용해 “세상을 어지럽히는 동탁을 토벌할 수 있다면 저는 기꺼이 조조가 되는 길을 택하겠다”며 사실상 복당을 시사했다.
 
당초 남 지사의 복당에 부정적이었던 홍준표 대표도 지난 11일 충북도당 신년인사회에서 “내가 (남 지사에게 한국당에) 오라고 했다”며 복당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남 지사는 2016년 11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정국에서 새누리당을 강하게 비판하며 ‘1호 탈당’했으나, 약 13개월 만에 다시 한국당으로 돌아오게 됐다.

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