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하·노석규·조동규·손준목씨 부문별 수상 영예

경북 문경의 명예를 높이고 지역발전에 헌신해온 시민들에게 수여하는`문경대상`에 올해는 이병무 아세아시멘트 회장(68·사진)이 선정됐다.
문경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황용대 문경시 부시장)는 21일 심사위원회를 열고 이씨를 대상수상자로 선정하고 문예·체육부문에 고재하(79) 문경시 유림단체 협의회장, 교육·봉사부문에 노석규(63) 전 산양초등 교장, 산업·경제부문에 조동규(58) 문경시 농촌지도자회장, 효행부문에 손준목(56)씨를 각각 부문별 수상자로 결정했다.
대상 수상자인 이씨는 서봉문화재단과 문경학원 이사장으로 문경여고와 문창고 시설 신축에 89억원을 출연하는 등 지역교육 발전에 앞장섰고 이외에도 꾸준한 장학사업과 서봉기육상대회 등의 행사를 치러 지역 체육발전에도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문예·체육부문의 고씨는 오랜 기간 동안 문경 향토사연구소장을 맡아 향토사료집 20여 권을 발행했고 고모산성 실측, 경상감사 교인식 재현 등 문경의 문화를 알렸으며 교육·봉사 부문의 노씨는 40년간 교육자로서 학교체육과 지역사회 체육발전에 노력했다.
산업·경제 부문의 조씨는 한우 고품질 브랜드 보급과 지역농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으며 효행부문의 손씨는 부인과 사별한 뒤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7년째 노환으로 병든 노부모를 극진히 공양하고 자녀를 올바르게 기른 모범 가장으로 인정됐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0월8일 `시민의 날` 행사장(문경시민운동장)에서 있을 예정이다.
고도현 기자 dhgo@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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