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기공식… 25개 종목 경기장 2011년 10월 준공
국군체육부대(상무) 이전사업 기공식이 오는 26일 오후 3시 이전장소인 경북 문경시 호계면 현지에서 열린다.19일 문경시에 따르면 이날 기공식에는 한승수 국무총리와 이상희 국방부장관,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등 정부관계자와 이한성 국회의원, 이종상 한국토지공사 사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신현국 문경시장, 대한체육회관계자, 시공사인 대림컨소시엄 관계자, 주민 등 2천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기공식을 시작으로 27개월간의 공사에 들어가는 국군체육부대 이전사업은 문경시 호계면 견탄리 일대 147만㎡에 조성되며, 2011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총 3천907억 원이 투입된다.
국방부가 한국토지공사 사장을 시행자로 지정해 국방군사시설 사업으로 추진되며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공사를 맡아 육상, 축구, 야구 등 25개 종목의 경기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경기도 성남의 국군체육부대 문경이전이 완료되면 문경은 체육부대 시설을 바탕으로 세계군인체육대회, 전국체전 등을 유치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내륙스포츠도시로서 중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군체육부대의 종목 축소 여부를 놓고 최근 국방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사이에 논란이 일었지만 국방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기존 종목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며 체육시설도 당초 계획에 따라 25개 종목의 경기장 등을 차질 없이 건립하게 된다고 밝힌 바 있다
고도현 기자 dhgo@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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