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3월 30일 강원도 인근에서 3차례에 걸쳐 실험한 인공증설 실험 결과 0.5mm의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국립기상연구소 연구팀이 지난해 3월 인공눈을 처음 만든 후 올해는 인공강우 실험에도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이번 인공강우 실험은 지형의 제약을 벗어나 평지에서 비를 내리게 하는 데 성공해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를 상용화하는데는 아직 많이 장애물이 산적해 있다. 연구팀의 열악한 실험환경도 한 몫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이를 보완해야 하는 과제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세계적으로 인공 강우 실험을 하는 나라는 약 40여개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연구환경이 미약한 것은 사실이다. 이를 보완하면 속히 기술을 상용화 해 가뭄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상준 기자 sky0705in@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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