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 전통찻사발축제로 들썩
문경새재 전통찻사발축제로 들썩
  • 고도현 기자
  • 입력 2009-05-04 00:40
  • 승인 2009.05.04 0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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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풍스런 도자기 매력에 황금연휴 30만명 북적
2009문경전통찻사발축제에 전국에서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일 축제장소인 문경새재도립공원 대왕세종 세트장에 마련돼 있는 형틀에서 관람객들이 주리틀기 체험을 하면서 즐거워하고 있다.

경북 문경새재가 찻사발축제로 들썩거리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인 2009문경전통찻사발축제가 지난 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축제장소인 문경새재도립공원 대왕세종 세트장과 1관문 주변은 황금연휴에 축제분위기를 즐기려는 가족, 친구, 연인 단위 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3일 문경시에 따르면 1일 개막일에는 9만 4천여명, 2일 10만 3일 11만 여명 등 3일간 무려 30여 만명의 관람객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평소보다 10배나 많은 관람객이 문경새재도립공원을 찾은 것이어서 그야말로 대성황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도립공원 주차장은 오전에 만차가 됐으며 인근 도로의 교통은 시속 20km 미만으로 정체됐고 일부구간의 차량흐름은 미미해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축제장 입구는 떠들썩하고 도로는 혼잡했지만 일단 차를 주차하고 축제장소인 대왕세종 세트장과 1관문까지 1.5km 정도 도보로 도달한 관람객들은 비교적 차분하게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관람객들은 지금까지 부스에서 전시되던 찻사발과는 달리 대왕세종세트장의 조선시대 궁과 전통가옥이 어우러진 고풍스럽고 독특한 분위기 속에서 전시되는 찻사발에 한국전통의 멋을 느끼며 축제를 만끽했다

이곳에는 전국도예명장전, 문경도자기명품전, 찻사발국제교류전 등의 전시행사 및 국내외의 각종 차 전시, 차도구전시, 다례 시연 등 다양한 차관련 행사가 열리고 있다.

특히 찻사발 국제교류전에는 일본,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체코, 노르웨이, 대만, 홍콩, 베트남 등 총 26개국의 세계 도예인들이 참가하고 있어 국내에 거주하는 많은 외국인들이 찾아와 눈길을 끌고 있다.

 
 

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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