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대구시당·경북도당 신년인사회, 한국당 地選 예비후보 대거 참석
한국당 대구시당·경북도당 신년인사회, 한국당 地選 예비후보 대거 참석
  • 고정현 기자
  • 입력 2018-01-09 09:14
  • 승인 2018.01.09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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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자유한국당이 8일 ‘보수의 심장’ 대구·경북에서 5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의 사실상 첫 출정식을 열었다. 당의 전략적 근거지인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지방선거 붐을 일으키고, 지역 인재를 발굴하겠다는 취지였다.
 
일찌감치 불붙은 대구시장·경북도지사 선거 분위기를 반영하듯 한국당 신년인사회가 열린 이날 대구 엑스코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는 대구시장·경북도지사 선거 등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이 집결해 저마다 지지자들과 함께 곳곳을 누비며 세를 과시했다.
 
먼저 대구시당 신년인사회에는 한국당 공천을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권영진 대구시장을과 이재만 전 최고위원, 이진훈 수성구청장,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이 총출동했다. 한국당은 행사에 1천500여 명의 당원과 지지자들이 참석했다고 추산했다.
 
홍준표 당 대표는 대구 행사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는 선거”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홍 대표의 대구 방문은 7일 마감한 대구 북구을 당협위원장 공모에 신청한 이후 처음이다.
 
같은 날 오후 경주에서 열린 한국당 경북도당 신년인사 행사장도 열기가 뜨거웠다. 이날 행사장에는 경북도지사 한국당 후보로 공식 출마 선언을 하거나 할 예정인 김광림·이철우·박명재 의원, 남유진 구미시장, 김영석 영천시장, 김성조 한국체육대 총장,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 등이 찾았다.

특히 이미 공식 출마 선언을 한 김광림·이철우·박명재 의원과 남 시장은 많은 지지자들이 함께 자리해 경북도지사 선거 경쟁이 뜨겁다는 것을 실감케 했다.
 
분위기도 대구와는 사뭇 달랐다. 경북도당 신년회는 경북도지사 경선을 방불케 할 만큼 당원들의 후보 응원전이 치열했다. 지지자들이 플래카드 등을 흔들며 출마예정자의 이름을 연호하면서 장내가 선거 분위기로 달아올랐다. 이에 호응하듯 홍 대표는 경북도지사 출마(예정)자들을 일일이 무대 위로 불러 “이분들이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많이 밀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고정현 기자 jh070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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