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에서 파리를 만난다
문경에서 파리를 만난다
  • 고도현 기자
  • 입력 2009-03-30 00:04
  • 승인 2009.03.30 0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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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견탄교, 세느강 다리 벤치마킹해 건설
견탄교의 모델이 될 파리 세느강의 아름다운 다리. 원내는 이한성 의원

2015년 군인올림픽 대회를 경북 문경으로 유치하기 위해 최근 벨기에를 다녀온 이한성 국회의원은 호계면 국군체육부대와 신기동을 잇는 견탄교를 파리 세느강의 다리에 버금가는 아름다운 교량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의원은 국군체육부대는 평소에도 외국 선수들의 방문이 잦은 곳으로 부대가 문경으로 이전할 경우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아름다운 다리를 건설하기 위해 부산국토관리청(청장 장만석)과 최근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를 위해 이미 프랑스의 한국대사관을 통해 파리 세느강에 놓인 다리를 촬영해 그 중 가장 조형미가 돋보이는 다리 모델<사진>을 부산국토관리청에 보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군인올림픽 기구의 미셀 반 메르 사무총장 등을 포함한 사무국 간부들이 문경에 들어서게 될 국군체육부대의 조감도를 보고 감탄을 한 바 있으며 새로 놓이게 될 견탄교와 주변 조경도 아름답게 해 2015년 대회의 유치장소로서의 매력을 보탤 예정이라는 것이다.

이 의원의 이 같은 계획에 대해 국토해양부에서도 흔쾌히 동의하고 건설예산이 다소 증가하더라도 아름다운 교량을 건설해 국군체육부대의 국제적 위상에 걸맞게 문화적 격조를 살리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 의원은“이번 벨기에 방문성과가 매우 만족스러웠다”면서 “2015년 대회 문경유치에 중요한 변수가 될 2011년 세계군인연맹총회 개최지로 서울을 신청하는 등 국회 및 국방부, 외교통상부, 벨기에 대사관 등과 공동보조를 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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