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을 당협위원장 지원 후 첫 메시지 ‘주목’
[일요서울ㅣ고정현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8일 대구·경북(TK)을 시작으로 6·13 지방선거 필승 의지를 다지기 위한 전국 순회 신년인사회에 나선다.홍 대표는 이날 오전과 오후 각각 대구엑스코 오디토리움, 경주화백컨벤션센터를 방문해 '2018 한국당 신년인사회' 행사를 갖는다. 주요 당직자, 지역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등이 대거 참석하는 이날 행사에서 홍 대표는 신보수주의를 선언하고 올해 지방선거 필승결의문을 낭독하며 내부 결집을 강조할 예정이다.
홍 대표가 지난 6일 마감된 당협위원장 공개모집에서 대구 북구을 지역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의 개인적인 입장 발표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홍 대표의 대구 북구을 당협위원장 지원은 개인의 정치 인생뿐만 아니라 한국당 전체에도 큰 의미를 갖는다.
지방선거 불출마 의사를 명확히 한 홍 대표는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 지역에 직접 깃발을 꽂고 TK 지지를 기반으로 선거 전체를 진두지휘할 계획이다.
현재 대구 북구을 지역은 양명모 전 당협위원장이 건강상 이유로 사퇴해 공석이 된 데다 대구시장 선거가 '김부겸 변수'로 위협을 받고 있어 홍 대표의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한 상황이기도 하다.
홍 대표는 지난 7일 페이스북을 통해 "TK를 안정시키고 동남풍을 몰고 북상해 지방선거를 꼭 이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당의 텃밭이자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TK를 첫 방문지로 택한 홍 대표는 앞으로 2주간 충남·충북, 경남, 강원, 제주, 호남, 서울·경기 등 전국을 권역별로 돌며 신년인사회를 개최한다.
고정현 기자 jh0704@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