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위안부 문제, 개성공단, 남북대화 재개 및 평창동계올림픽, 건국절 발언 등 유 대표와 저는 모든 면에서 정체성이 너무 다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빚덩어리’ 발언에 대해선 “제가 바른정당의 장부를 보지는 않았지만 유 대표가 빚이 없다고 하기 때문에 저는 그 말을 믿고 정중하게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현재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는 전당대회 저지와 개혁신당 추진을 병행 추진할 방침인 가운데 박 의원은 이와 관련 “합당파가 개혁신당에 참여할 사람이 7, 8명밖에 불과하다고 하지만 지역구 의원만으로도 20명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례대표 의원들도 만약 합의이혼이 안 되면 의원직을 유지하면서 우리와 함께 할 수도 있고, 지금 국회에서도 그렇게 하고 있는 분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당대회 개최 가능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전당대회는 전당대회 의장이 소집 및 주재하도록 되어 있는데, 일부에서 ‘(의장인) 이상돈 의원을 교체하려 한다’는 말도 있지만 전당대회 의장 교체도 전당대회를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통합파가 온라인 투표 등으로 전당대회를 ‘우회’하려 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데 대해선 “결국 개표 절차도 전당대회에서만 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권녕찬 기자 kwoness7738@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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