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이전기업에 당근책
문경 이전기업에 당근책
  • 고도현 기자
  • 입력 2008-12-29 00:41
  • 승인 2008.12.29 0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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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반KDE, 성신산업 등 2개업체 보조금 30억원 첫 수혜
경북 문경시가 타시도에서 이전해온 우량기업체에 대해 처음으로 거액의 투자유치 보조금을 지급한다.

문경시는 29일 기업체 이전 및 공장 신설로 투자유치보조금을 신청한 (주)카라반케이디이(KDE), 성신산업(주) 등 2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최근 서류심사 및 현지 확인을 거쳤으며 연말인 이번 주 안에 30억 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문경시 영순면 우로리에 공장을 건립하고 있는 카라반은 미래 대체 에너지원인 풍력발전 설비부품을 제조하는 업체로 고용인원 100명, 투자금액 310억원 규모다.

장기적으로 협력업체를 입주시켜 풍력발전 부품단지를 조성, 최대 1천여명까지 고용인원을 늘릴 계획으로 20억원의 보조금을 신청했다.

경남함안에서 문경시 마성면 외어리로 이전한 성신산업은 철도차량 제조업체로 131억원을 투자해 내년 2월까지 120명을 고용할 공장을 짓고(공정률 45%) 있으며 10억원의 보조금을 신청했다.

이전기업체에 대해 처음으로 지급되는 이번 보조금 지원으로 인해 문경시는 기업체들의 투자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한편 고용창출 효과와 지방세 세입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경시는 지난 1월 타시도에서 우량기업 또는 대학이 이전해 올 경우 최고 50억원까지 보조금을 지급하는 ‘문경시투자유치촉진에 관한 조례’를 마련했다.

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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