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유망축제 지정 2년만에..
경북지역 대표축제인‘문경 전통찻사발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로 선정돼 내년부터 축제예산 1억5천만 원을 지원받는 등 축제에 더욱 내실을 기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25일 문경시에 따르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2009년도 문화관광축제’에‘문경한국전통찻사발축제’를‘유망축제’에서‘우수축제’로 격상시켜 내년부터 1억 5천만원의 행사예산을 지원한다고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문광부로부터 유망축제로 지정된 지 불과 2년만으로 지역축제 가운데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축제임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올해 10회째를 치른 이 축제는 중국, 일본, 대만, 독일 등 해외 16개국이 참가해 55만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으며 70억 원대의 직·간접 수입을 창출해 냈다.
문경은 이 축제를 통해‘전통도자기의 고장’‘문경새재 등 청정 관광지’‘친환경 농업도시’ 등 이미지를 전국에 제대로 알렸으며, 전국의 차 동호인들이 대거 행사장을 찾는 등 축제가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전통찻사발축제가 한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내년에 더욱더 알차게 이 행사를 준비해 명실상부하게 전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축제, 세계적인 축제로 키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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