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등 민간교류 활성화 기대
전통도자기의 본향 경북 문경시가 중국 최대 도자기 본향인 이싱시(宜興市)와 국제자매결연을 체결한다.문경시는 오는 18일 신현국 문경시장,고오환 시의회의장,안길수 문화관광과장,김억주 황담요 대표 등이 중국 장쑤성(江蘇省) 남서부에 위치한 이싱시를 방문해 국제자매결연을 체결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중국 이싱시 대표단 일행(당서기, 인민부시장 외 7명)이 문경시를 방문해 교류의향서에 서명을 하고 국제자매결연 체결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인구 106만명,문경시의 2,2배 면적인 이싱시는 도예종사원만 20만명에 이르는 중국 최대의 도자기도시로서 도예전문대학 등이 있다.
경제경쟁력 또한 중국 2,000여개 현(市)중에서 7위에 해당되며 최근 세계 50여개국에서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성장도시다.
지난해 10월 대한민국도예명장인 도천 천한봉,묵심 이학천,황담 김억주 선생 등 문경의 도예인들이 이싱시에서 개최된 국제도예교류전에 참가해 문경전통망뎅이 가마를 축성해 주는 등 민간차원의 도자기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기도 하다.
문경시는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양 도시간 도자기 교류 등 문화·경제분야의 교류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문경시의 국제자매결연은 이번 이싱시가 처음이다.
고도현 기자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