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윤 문경레저타운 대표이사 사의 표명
정동윤 문경레저타운 대표이사 사의 표명
  • 고도현 기자
  • 입력 2008-09-29 10:16
  • 승인 2008.09.29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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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압박' 받다 잔여임기 14개월 남기고 하차

참여정부 인사로 분류돼 최근 지역에서 사퇴압박에 시달려온 정동윤(71) 문경레저타운 대표이사가 잔여임기 14개월을 남겨놓고 사의를 표명했다.

문경레저타운 관계자는 참여정부에서 임명된 정 대표이사가 내년 11월이 임기만료지만 최근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다음달 초 신임 대표이사 공모를 거쳐 연말 안에 회사에서 이·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참여 정부에서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을 지내던 중 2005년 4·30 보궐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영천에 출마했다 낙선했던 정 대표는 2006년 11월 문경레저타운 대표이사로 임명되면서‘낙하산 인사’‘보은인사’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문경시민 2만여 명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문경관광개발(주)운영위원회가 지역실정에 맞는 전문경영인을 영입해 달라며 중앙정부에 대표이사 교체를 촉구하는 등 정 대표이사와 극심한 갈등을 빚어왔다.

물러나는 정 대표이사는 석좌교수로 있는 모 대학에서 후학들을 위한 강의에 전념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식경제부 산하에 있는 문경레저타운은 지난 2003년 당시 산자부와 강원랜드 350억 원, 문경시 150억 원, 시민주 형태의 문경관광개발(주) 100억 원 등 총 600억 원을 들여 설립한 민·관 합작회사로 현재 18홀 규모의 문경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고도현 기자 dhg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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