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프그룹 문경에 특급 관광호텔과 공장 짓는다
캐프그룹 문경에 특급 관광호텔과 공장 짓는다
  • 고도현 기자
  • 입력 2008-08-17 14:54
  • 승인 2008.08.17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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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개 객실 20층규모 관광호텔, 자동차 부품 캐프‧노벨 합작공장 건립
캐프그룹의 관광호텔이 들어서게 될 경북 문경시 가은읍 왕릉리 예정부지

자동차부품 전문업체인 캐프그룹(회장 고병헌)이 경북 상주에 이어 문경에도 생산공장을 건립하고 특히 문경에는 관광호텔 사업을 벌인다.

17일 문경시에 따르면 문경시와 캐프그룹(회장 고병헌)은 캐프·노벨 합작공장과 관광호텔 건립을 위해 2011년까지 2천2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18일 체결한다고 밝혔다.

최근 관광,레저사업도 병행한다고 밝힌 캐프그룹은 문경시 가은읍 왕릉리 일원에 20층 규모에 302개 객실을 갖춘 특1등급 수준의 관광호텔을 1천500억 원을 투자해 2012년 건립예정이다.

관광호텔은 미국 라스베가스와 일본 종합상사 등 3개국 컨소시엄을 구성 운영하게 된다.

캐프-노벨 합작법인 공장은 문경시 공평동 일원 부지 2만여 평에 이 달 착공해 내년 1월 가동 목표로 700억 원을 투자, 세계 첨단기술의 자동차 플라스틱 연료튜브를 생산하게 된다.

노벨사는 프랑스회사로 지난해 10월 경북도와 캐프그룹 간의 외국인 투자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그 동안 경북지역에 공장 건립을 추진해 왔었다.

이에 따라 문경시는 캐프그룹의 투자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사업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과감한 규제 완화와 새로운 투자 인센티브 발굴 등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1995년 창업한 캐프그룹은 13년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국내 최고의 와이퍼시스템 제조 회사로 입지를 구축했으며 대구와 창녕, 상주에 본사와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국군체육부대와 STX 문경리조트,골프대안학교,영상문화관광복합단지,서울대학교 연수원,숭실대학교 연수원 등을 유치한 문경시는 이번 캐프그룹과의 양해각서 체결로 기업유치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고도현 기자 dhg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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