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영주의 한 공사현장에서 인부 2명이 매몰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오후 1시52분께 영주시 가흥동 강변2차아파트 앞 가흥 택지지구 오폐수관 차집관로 연결공사 현장이 무너져 터파기 작업중이던 인부 김모(53·영주시 휴천동)씨와 또 다른 김모씨(57·영주시 하망동) 등 2명이 높이 4m가량의 흙더미에 매몰돼 숨졌다.
영주소방서 119구조대는 매몰 신고를 받고 구조에 나서 1시간여만에 김씨 등을 구조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비가 온 뒤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무리하게 터파기 작업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공사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고도현 기자 dhg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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