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40억원 투입, 내년 7월말 본격 운영

경북 문경지역에서 문경새재 다음으로 많은 관광객이 몰리고 있는 가은읍 석탄박물관 일대에 종합휴양단지가 조성된다.
문경시는 23일 국비 20억, 도비 6억, 시비 14억 원 등 총 40억원으로 가은읍 왕능리 일대 1만4천320㎡(약 4천340평)의 부지에 6동의 탄광촌, 만남의 광장 등의 휴양시설과 주차장,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을 확충한다고 밝혔다.
또한 길이 230m의 현재 지하갱도를 500m로 늘려 과거 광부들의 작업방법과 애환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개발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전문 용역업체에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했으며 이르면 오는 9월 초 공사에 들어가 내년 7월 말 준공,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차별화된 체험관과 다양한 교육관 등을 갖춰 학생들의 체험학습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석탄박물관은 2005년 인근에 대형 드라마세트장이 건립되고 최근에는 콘도 유치와 함께 관광용 모노레일카까지 운영되면서 문경의 새로운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고도현 기자 dhgo@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