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훈련 식대 등 학교공금도 가로채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7일 유니폼 구입 청탁 등으로 체육용품 업자로부터 뇌물을 받는 등 학교 공금을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 및 뇌물수수)로 안동시 모 중학교 축구부 감독겸 체육교사 K씨(44)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다.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2005년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축구용품 구입비 등을 허위 청구하고 학생들의 동계전지훈련 식대,대회 출전비 등 학교공금 3천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다.
또 지난해 축구용품 판매업자로부터 유니폼 구입대가로 600만 원을 받고, 우수선수의 진학을 빌미로 고교 축구부 감독 등으로부터 1천만 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고도현 기자 dhgo@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