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2천억 원 투자, 더불어 성장하는 웰니스 경남
[일요서울ㅣ경남 이도균 기자] 경남도는 향후 10년(2018년~2027년)간의 지역 발전방향과 개발사업을 담은 ‘경상남도 발전촉진형·거점육성형 지역개발계획(이하 경상남도 지역개발계획)’을 국토정책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심의를 거쳐 28일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 2016년 12월 경상남도 지역개발계획(안)을 수립해 국토부에 제출했으며, 국토부는 실현가능성 검증과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올해 12월 국토정책위원회에 상정하여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번에 승인된 지역개발계획은 지역의 고유자원에 기반을 둔 발전전략 수립과 특화 사업 발굴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인구 감소 등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계획을 수립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특히, 철저한 실현 가능성 검증을 추진해 타당성 높은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민간투자 컨설팅 등을 통해 지역 전략사업들의 민간 유치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계획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에 경남도는 18개 시·군의 111건 사업을 신청해 총 74건, 2조2000억 원(국비 5,202억 원, 지방비 6,049억 원, 민자 10,741억 원)의 사업이 최종 반영(반영률 67%)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경남도는 이번 계획의 비전을 ‘더불어 성장하는 웰니스 경남’으로 설정했고, 전략별 지역개발사업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추진전략으로는 지역 고유자원을 활용한 동남내륙 지역경쟁력 강화, 항노화를 위한 건강사회 기틀마련, 차별화된 남해안 관광거점 구축, 과거·미래가 어우러지는 성장거점 조성 등이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이번 ‘경상남도 지역개발계획’의 정부 승인을 통해 황매산, 우포늪, 남해안 등 경남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특화자원을 활용한 특색있는 관광지 개발로 관광 거점의 기틀을 마련하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야문화권 등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존·활용하고, 주변 관광산업과 연계해 효과를 극대화 할 것”이며, “산삼, 온천, 약초 등 지역 특산물을 토대로 한 항노화 산업을 집중 육성해 지역의 신성장동력도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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