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참여확대, 전문경영인 도입 지원해달라
경북 문경시민 2만여 명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문경관광개발(주)운영위원회와 주민들은 28일 (주)문경레저타운 수익금의 지역 환원과 전문 경영인 도입 등을 요구하는 내용의 진정서를 청와대와 지식경제부에 각각 제출했다.주민 1천600여 명의 서명이 담긴 진정서에서 이들은“문경레저타운은 폐광지역 활성화 방안에 의해 문경관광개발이 전국최초로 시민주를 공모하는 등 적극적인 동참속에 현재 18홀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며 "하지만 방만한 운영으로 사업전망도 불투명해져 지역민들의 기대에 보답하지 못하는 공기업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당초 설립 취지대로 폐광지역 주민들이 참여하고 전문경영인을 도입하는 등 지역에 도움이 되는 고수익사업장으로 발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으며 이 같은 내용의 진정서를 다음 주 감사원에도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문경레저타운은 폐광지역 활성화 방안에 따라 광해방지사업단 240억 원, 강원랜드 180억 원, 문경시 166억 원 등 자본금 586억 원으로 설립했으며 2만여 명의 문경시민이 출자한 문경관광개발이 전환사채로 60억 원을 투자한 민·관 합작회사다.
고도현 기자 dhg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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