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축제 자리매김, 지역경제 파급효과 70억원,

경북 문경시는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문경새재1관문 및 문경도자기전시관 광장에서 펼쳐졌던‘2008문경전통 찻사발축제’에 전국에서 55만 여명의 관람객이 몰려 성공한 축제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축제 기간 중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새재 톨게이트부터 축제현장 구간, 국도3호선 문경읍 구간, 문경새재 진입로 등은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차량들로 온종일 정체를 빚기도 했다.
축제장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은 다양한 전통도자기의 전시에 탄성을 자아냈으며 아름다운 도자기를 사진으로 담기 위해 카메라 및 휴대폰 촬영을 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일부 매니아들은 마음에 드는 작품을 보다 싸게 구입하기 위해 신경을 쏟기도 했다.
대형 찻사발 제작, 말차나눔행사, 가루차 투다, 괭물체험, 복찻잔 나눠주기 등 각종 체험행사장에도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또 외국인 등 각종공연과 도자기 깜짝경매가 열린 주무대에도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빼곡히 들어찼으며 지역특산품 및 먹거리 판매장 앞도 관람객들이 줄을 서는 등 날개돋친 듯 팔렸다.
방송사들도 많은 관심을 가졌다.
지난 9일 KBS1‘6시 내고향’은 이번 축제를 특집으로 다뤄 1시간동안 현지 생방송으로 진행했고, TBC 프라임뉴스도 현장을 생방송으로 소개했다.
특히 올해 축제는 미국, 호주, 캐나다, 중국, 일본, 독일 등 기존 참가 국가를 비롯해 체코, 라트비아, 스웨덴, 홍콩 등 16개국에서 도예작가들이 참가해 국제적인 축제로서 면모를 갖췄다는 평가다.
하지만 잡상인의 불법영업행위, 주차문제 등은 개선해야될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안길수 문경시 문화관광과장은“55만 여명의 관람객이 찾은 이번 축제기간 동안 도자기판매수입 12억원, 농특산품 판매수입 10억원 등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7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며“더 큰 효과는 관광의 도시 문경을 널리 알린 것”이라고 말했다
고도현 기자 dhg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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