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문안 통제 정책과 진료협력체계 강화한 점 높이 평가받아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경상대학교병원(병원장 신희석)이 경남에서 유일하게 3주기 연속 상급종합병원에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경상대학교병원은 1기(2012년~2014년)와 2기(2015년~2017년)에 이어 이번 3기(2018년~2020년)에도 재지정 됐으며 3주기 연속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받은 곳은 경남에서 경상대학교병원이 유일하다.
상급종합병원이란 국내 의료체계 중 최상위 의료기관으로 분류되며 암, 심뇌혈관질환, 희귀질환 등 난도가 높은 급성기 중증질환의 진료를 담당하는 전문 의료기관이다. 지난 2011년 도입됐으며 병원 전반에 대해 절대평가와 상대평가를 진행해 3년마다 재지정하고 있다.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되면 30%의 건강보험 수가 종별가산율(종합병원 25%, 병원 20%, 의원 15%)을 적용받게 돼 같은 의료행위를 해도 더 많은 수가를 받을 수 있다.
경상대학교병원은 높은 중증 환자 진료 비율과 서부경남을 아우르는 환자 분포, 우수한 의료진과 첨단 의료장비 구비 등 상급종합병원 평가 항목에 있어 수도권 대형병원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이와 더불어 한층 강화된 제3기 상급종합병원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각 병동마다 스크린도어를 설치하고 적극적인 병문안통제 정책을 실시했으며 의료지원실을 신설하고 진료협력센터에 전담인력을 배치해 진료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등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바를 인정받았다.
신희석 병원장은 “제3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으로 인해 경상대학교병원은 명실공히 지역을 대표하는 거점 의료기관임을 입증했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병원의 위상에 걸맞는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지역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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