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31일 새로운 천년 도약과 국태민안 기원 위한 ‘제야의 종’타종
경주시, 31일 새로운 천년 도약과 국태민안 기원 위한 ‘제야의 종’타종
  • 경북 이성열 기자
  • 입력 2017-12-26 19:18
  • 승인 2017.12.26 1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1992년 성덕대왕신종 제야의 종 타종 이후 25년만의 시내권 타종행사
- 성덕대왕신종의 웅장한 울림과 예술적 가치 그대로 재현한 신라대종 타종

[일요서울ㅣ경주 이성열 기자] 경주시가 오는 31일 오후 9시부터 신라대종공원에서 ‘2017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갖는다.
 
1992년 성덕대왕신종(국보 29호) 제야의 종 타종 이후로 시내권에서 진행되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로는 무려 25년 만이다.

1200여년전부터 서라벌을 울려온 성덕대왕신종의 웅장한 울림과 예술적 가치를 그대로 재현한 신라대종을 통해 경주의 새로운 천년 도약과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역사적인 타종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31일 저녁 9시, 시민콘서트를 시작으로 제야의 종 타종식이 뜨겁게 달아오른다. 지역 자선공연단체인 하늘호, 관악동호회 경주빅밴드, 앙상블 쉼, 감포고등학교 방과후합창단, 동국대와 한동대 비보잉 공연을 비롯한 초대가수 공연 등 한해를 마무리하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타종식 본 행사(23:30~00:15)는 신라고취대 행렬과 공연을 시작으로 정순임 명창의 판소리 공연, 타종 기념시 낭송, 경주 10대 뉴스와 새해소망 영상, 500인 경주시민 대합창에 이어 64명의 시민대표가 참여해 총 33회의 타종이 거행된다.

타종과 동시에 레이져쇼, 불꽃놀이와 함께 시민들이 직접 소망과 염원을 담아 만든 2000여개의 LED 소망풍선을 날려 제야의 밤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행사의 마지막은 경주문화재단, 경주시립합장단, 경주음악협회를 중심으로 경주시민 500여명이 ‘희망의 나라로’를 합창하며,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고 노래로 하나되는 대화합의 장을 연출한다.
경주시가 오는 31일 오후 9시부터 신라대종공원에서 ‘2017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개최한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다사다난했던 2017년 정유년을 보내고 희망찬 2018년 무술년 새해를 맞이하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새롭게 탄생한 신라대종으로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무엇보다 뜻 깊다”며, “국태민안(國泰民安)을 바라는 성덕대왕신종의 발원을 이어 담은 신라대종의 큰 울림으로 온 세상이 평화와 사랑의 축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경북 이성열 기자 symy2030@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