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막판 '대운하' 시들
선거막판 '대운하' 시들
  • 고도현 기자
  • 입력 2008-03-31 00:35
  • 승인 2008.03.31 0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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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수혜지 문경에서도 외면
한나라당 공천자 발표 전까지만 해도 경북 문경·예천 지역 예비후보자들간에 공론화 되던‘한반도 대운하’문제가 선거 막판에서는 슬그머니 자취를 감추고 있다.

대운하 유치로 문경과 예천을 발전시키겠다던 각 후보들이 후보자 등록 이후에는 언급을 기피하고 있어 대운하 건설 예정지로서 최대 수혜지로 부상되고 있는 문경에서 조차 대운하 검증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설로 분석.

대운하 유치로 문경을 발전시키겠다던 한나라당 이한성 후보의 경우 매니페스토 협약에서 대운하문제는 제외시켰다.

‘이명박 정부와 함께 대운하건설에 앞장서겠다’던 김수철 후보 역시 유세연설에서 아예 거론을 하지 않는 등 대운하 문제에 대해 어정쩡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4명의 후보 중 여전히 대운하 적극 지지는 한나라당 한반도 대운하 경북위원장 출신의 무소속 전경수 후보뿐이다.

여기에다 후보자들이 내세우는 정책공약 역시 문경시와 예천군이 추진하고 있는 주요현안 사업 등을 그대로 인용한 것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어 당지지도와 후보들의 발품에만 의존하는‘졸속선거'가 될 우려를 낳고 있다.

고도현 기자 dhg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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