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기업 위상에 걸맞은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 실행

저소득층 이웃의 성공적 자립을 돕기 위해 창업용 차량 지원
기존 모습을 유지하면서 낙후된 도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 진행
공해 배출이 없는 친환경 수소전기차 평창올림픽에서 체험 가능
현대차그룹(회장 정몽구)이 활발한 상생경영으로 지역 및 지역주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 초 신년사 발표 당시에도 정 회장은 “투명 경영과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국민의 행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은 국내 대표 기업의 위상에 걸맞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행해나가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2월 지속적인 사회적 책임을 수행을 위한 ‘진정성’이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미래를 향한 진정한 파트너’라는 중장기 비전을 선포하고 그룹 통합 사회공헌 체계 구축과 함께 새로운 사회공헌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새로 시작된 현대차그룹의 사회공헌 사업은 기존 자동차 중심에서 계열사 전체를 아우르는 그룹 통합 사회공헌 체계로 개편됐으며, 특히 자립지원형 일자리 창출을 통해 서민들이 중심이 되는 지역 풀뿌리 경제의 발전을 도울 계획이다.
현대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10월 엘타워(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임서정 고용노동부 실장, 오광성 사회적기업진흥원장, 유영학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사회적기업 대표 및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 6기의 시상식 및 사업발표회를 개최하고 지난 성과를 발표했다. 올해 6기째를 맞이한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은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고용노동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사단법인 씨즈, 한국메세나협회와 6년째 함께 실시하고 있는 민관 전문가 집단의 협력 모델이다.
사회적기업 창업과 자립 돕는 사업에 중점
2012년에 처음 시작된 이 사업은 현재까지 150개 팀을 선발·육성한 국내 최대규모의 사회적기업 육성프로그램으로 ▲창업교육 및 컨설팅 ▲팀 당 최대 1억 원의 자금지원 ▲성공한 사회적기업의 1:1 멘토링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해 많은 결실을 맺었다.
지난 2013년 2기 지원팀으로 선정된 ‘마리몬드’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미술작품을 기반으로 한 패션, 디자인 상품을 제작·판매해, 영업이익의 50%를 피해자 할머니들을 돕는데 기부하고 있으며 선정 당시 매출액 연 1000만 원이었던 기업 규모는 지원을 통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2017년 연 100억 원의 매출을 바라보는 국내 대표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했다.
현대차그룹은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을 포함해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사회적기업 설립지원 ▲사회적기업 선발 및 육성 ▲사회적 경제 생태계 활성화 등 3가지 분야에 지난 5년간 총 260억 원을 투자해 282개의 창업팀을 지원했고 이로 인해 1917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기프트카 캠페인’은 업종의 전문성을 살린 참신한 시도와 뜨거운 호응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으며 올해로 시즌 8을 맞이해 지난 8월 신청 접수를 받았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기프트카 캠페인’은 저소득층 이웃의 성공적 자립을 돕기 위해 창업용 차량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시즌7 캠페인까지 총 266대의 차량을 사회 곳곳에 전달하며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 시즌8에서도 청년창업자만을 위한 청년창업 캠페인을 시작했다. 현대차그룹은 새로운 창업 아이디어와 열정이 있는 만 18세~34세 청년들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서 및 차량 활용방안 등을 받아 총 12명의 기프트카 주인공을 선정할 예정이다.
기프트카 주인공으로 선정되면 현대차 포터, 스타렉스, 기아차 봉고, 모닝, 레이 등 창업계획에 가장 적합한 차량과 함께 차량 등록에 필요한 세금과 보험료를 지원받는다. 또한 500만 원 상당의 창업자금 및 창업교육, 맞춤컨설팅 등 종합적으로 제공받게 된다.
그동안 ‘기프트카 캠페인’을 통해 창업용 차량을 지원받은 주인공들은 누적 월평균 소득이 지원 전 대비 2~3배 이상 증가했으며, 꾸준히 3~400만 원 이상의 월소득을 올리고 있는 사람들도 여럿 배출하는 등 서민 자립지원의 실질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14년부터 현재까지 총 9명의 탈북민에게 창업용 기프트카를 지원해 자립을 도왔으며 ▲2010년 탈북 여성 고용 사회적 기업 후원 ▲2012년 북한전통음식문화원 후원 ▲2013년 ‘하늘꿈학교’ 건물 건축 지원 ▲2013년 탈북 대학생 장학금 지원 등 탈북민 지원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민관협력 도시재생사업 모델 제시
현대차그룹은 지난 6월 2015년부터 2년에 걸쳐 광주시, 광주 서구청, 사회적 기업 ‘공공미술프리즘’과 협업해 시행한 민관협력 도시재생사업의 결과인 청춘발산마을을 오픈했다. 도시재생사업이란 마을을 완전히 철거하는 재건축·재개발과 달리 기존 모습을 유지하면서 낙후된 도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이번에 오픈하는 청춘발산마을은 민관이 협력한 도시재생사업의 대표적인 모델이다.
현대차그룹은 우선 폐가를 리모델링해 커뮤니티 공간인 ‘청춘빌리지’를 만들고, 버스정류장과 지도, 표지판 등을 제작해 마을의 디자인과 환경을 개선했다. 또 지역 주민과 청년이 직접 운영하는 마을체험 1박2일 ‘이웃캠프’를 실시해 단체 방문객들을 모았고, 마을 주요 장소를 주민들의 목소리로 안내 받는 모바일 가이드를 운영하는 등 마을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개발했다.
현대차그룹은 청춘발산마을에 장소를 제공하거나 입주비 등을 지원해 12팀의 지역주민과 청년들의 창업을 도왔는데, 카페, 숙박업 등의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업종 외에도, 포토스튜디오, 미술관, 프로그램기획 등 문화와 예술을 접목시킨 창업팀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인재 육성에 동시에 기여했다.
청춘발산마을 사업에 함께 참여한 광주시 서구청은 “주민들이 전부 다 외지로 나갈 수밖에 없는 구조였던 기존 방식과 다르게 이번 사업은 주민들과 지역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며 이번 사업의 성과를 높게 평가했다.

우선 현대차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 기간 직전 미국자동차공학회(SAE) 기준 4단계의 자율주행 기술을 갖춘 차세대 수소전기차 5대와 제네시스 G80 2대를 활용해 서울-평창 간 약 200㎞ 고속도로 구간(만남의 광장-대관령TG)에서 자율주행을 시연한다. 자율주행 과정에서 TG(Toll Gate: 요금소), IC(Inter Change: 나들목), JC(Junction: 분기점) 통과 기능과 차선유지 및 자율 차선변경은 물론 교통 흐름과 연동한 자연스러운 전방 차량 추월 기능도 구현한다.
터널이 많은 영동고속도로 특성도 고려했다. 현대차는 GPS 수신이 어려운 7개 터널구간에서도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자율주행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속도로 자율주행 시연은 교통량과 돌발 변수가 많은 실제 도로에서 단거리가 아닌 수백㎞ 장거리 구간을 통해 진행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7대의 차량에 적용된 4단계(Level4 High Automation) 자율주행 기술은 운전자가 정해진 조건에서 운전에 전혀 개입하지 않고 시스템이 정해진 조건 내 모든 상황에서 차량의 속도와 방향을 통제한다. 현재 4단계 자율주행 기술은 운전자가 필요 없는 무인자동차를 의미하는 5단계와 함께 완전 자율주행으로 분류된다. 이와 관련 현대차는 올해 초 SAE 기준 4단계를 만족하는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로 미국 라스베이거스 주야간 도심 운행도 시연한 바 있다.
자율주행 기술을 갖춘 차세대 수소전기차 5대는 올림픽 기간 중 평창 경기장 주변 구간을 왕복하는 자율주행 체험 차량으로도 활용된다. 현대차는 일반적인 도로 대비 구배(기운 정도), 곡률(굽은 정도)이 심한 평창 지역의 도로 환경을 고려해, 최적의 자율주행 성능을 낼 수 있도록 개발했다. 교차로에서의 좌·우 회전, 회전 교차로 통과 구간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올림픽을 찾는 선수단, 올림픽 관계자, 관람객 등 누구나 현장 예약을 통해 자유롭게 자율주행 체험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고속도로 및 평창 경기장 주변 자율주행에 투입되는 차세대 수소전기차의 경우에는 공해 배출이 전혀 없는 궁극의 친환경차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특히 수소전기차 기반 자율주행 차량에는 자동차 자체가 곧 생활이 되는 ‘카 투 라이프’가 가능한 5G 기반 첨단 커넥티드 기술도 세계 최초로 대거 적용했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2018년 3월 출시 예정인 차세대 수소전기차 50대를 투입해 평창, 강릉 내 주요 거점에서 누구나 예약을 통해 수소전기차를 시승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 기술 적용된 미래형 자율주행차
현대차는 이번 올림픽 마케팅 캠페인의 슬로건을 ‘Light Up Your Energy’로 정하고 국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마케팅 캠페인을 펼친다. ‘Light Up Your Energy’는 ‘국민적 염원(Your Energy)에 불을 밝히자(Light Up)’는 뜻으로 올림픽 성공을 향한 국민들의 염원을 모아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자는 상징적 의미를 담았다.
우선 현대차는 평창 올림픽 플라자 부지에 홍보관을 조성한다. 2018년 2월 초 개관 예정인 홍보관은 수소전기차에 대한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수소전기차의 구동 원리를 감각적으로 표현한 체험 컨텐츠 등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공간으로 디자인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공식 후원사이자 대한민국의 기업으로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평창의 뜨거운 열기를 전세계에 알릴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인 대한민국의 첨단 자동차 기술도 전 세계인이 자연스럽게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유진 기자 oyjfox@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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