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역(黃山驛)’ 종합 학술 도록 발간
‘황산역(黃山驛)’ 종합 학술 도록 발간
  • 경남 이도균 기자
  • 입력 2017-12-22 11:33
  • 승인 2017.12.22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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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양산 이도균 기자] 경남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황산역(黃山驛)' 특별기획전 개막을 기념해 황산역의 역참문화를 소개한 종합 학술 도록을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황산역 표지
   이번 도록에는 서울과 부산을 잇는 영남대로의 중심에 있었던 황산역의 운영과 역할, 황산도찰방의 업무 관련 문서, 황산역 터 출토 발굴품, 말(馬) 관련 사진과 유물을 칼라도판으로 수록했다.
 
전체 300쪽 분량의 이번 도록은 4부로 나눠, 황산역의 지리적 특성과 중요성, 조선시대 역원의 역할과 운영방법, 황산찰방의 임무 및 황산역을 이용한 사람들을 담아 황산역을 다각도로 조명했다.

또한 '황산언과 황산역', '양산지역 옛길의 변천과 황산도' 등 관계 전문가의 새로운 연구성과인 2편의 특별논고도 수록했다.
 
특히 1857년 황산강의 대홍수로 유실된 역사(驛舍)시설을 현존 사료를 토대로 추정·복원하여 황산역의 독창적인 배치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 동안 황산역에 대한 역사를 보여줄 수 있는 유물이 부족해 단편적인 소개로 그쳤으나 이번 도록의 발간으로 관련분야 연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시립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도록을 통해 양산의 역참문화를 이어나간 황산역의 위상을 재조명하고 관련학계의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도록은 국가기록원 등 타 지역 박물관, 공공도서관에 연구 자료로 배포하며, 관내 초ㆍ중ㆍ고등학교 등 유관기관에 무상 배포해 지역 연구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0월 27일 개관한 특별 전시는 약 두달 만에 2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시민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18년 1월 21일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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