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칠 前상주지원장 총선사무실 개소
홍성칠 前상주지원장 총선사무실 개소
  • 고도현 기자
  • 입력 2008-01-28 00:35
  • 승인 2008.01.28 0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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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공천 못받아도 끝까지 완주하겠다.

지난 22일 퇴임한 홍성칠 전 경북 상주지원장은 18대 총선 문경·예천 선거구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지난 26일 문경시 점촌1동 (구) 삼일 극장 사거리에 있는 사무실에서 많은 지지자가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홍 예비후보는 이날 "여러분과 함께 울고 웃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문을 연 뒤 "많은 분들이 법조계를 떠나 왜 오염된 정치판으로 가려느냐며 걱정해주시지만 보다 능동적으로 국가와 지역에 봉사하고 맑은 정치를 해보고 싶기 때문"이라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홍 예비후보는 특히 "그동안 선거로 인해 문경·예천 지역의 민심이 분열돼 있어 지역발전의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국회의원이 되면 자치단체장 등과 화합의 정치를 펴 지역발전의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홍 예비후보는 자신을 연호하는 지지자들을 향해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지만 공천이 여의치 않더라도 젊은 후보로서 끝까지 완주하겠다"며 "도로를 가득 메울 만큼 찾아주신 여러분을 보니 큰 힘이 생기고 있어 반드시 여의도에 입성하겠다"고 큰 소리로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힘찬 박수를 받았다.

지난 1991년 인천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대구지법 안동지원 판사, 서울고법 판사를 거쳐 대구지법 상주지원장까지 17년간 법관으로 재직해온 홍 예비후보는 공정하고 소신있는 판결과 남다른 노력으로 사법부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도현 기자 dhg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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