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초매식 갖고 본격 출하, 전년대비 생산량 80% 증가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보물섬 남해시금치가 겨울철 식탁 밥도둑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상여건이 좋아 시금치의 맛과 품질은 물론 지난해보다 80%이상 수확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 A가 채소 중에서 가장 많고 비타민 C와 칼슘, 철분이 풍부한 알카리성 식품인 시금치는 우울증과 치매예방, 변비와 빈혈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어 뽀빠이가 즐겨 먹던 완전식품 슈퍼푸드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시금치 가격 안정화와 고소득 상품화를 위해 남해마늘연구소 측과 연계해 즉석 시금치 된장국, 시금치 크리스피롤 등 가공 식품을 개발 출시했으며 지난달부터 우체국 쇼핑몰 등 온라인 판매를 시작해 전국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남해시금치는 지난달 초순 초매식을 갖고 본격 출하해 지난주 15일 기준 총 생산량 2173톤, 38억원의 수익을 기록, 전년대비 생산량이 80% 증가했고 금액 면에서는 약 2억원 정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kg당 거래가 역시 1749원을 기록해 평년보다 웃도는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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