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문경새재서 산상출판기념회와 한반도대운하 성공기원제 올려..
이재오 문경새재서 산상출판기념회와 한반도대운하 성공기원제 올려..
  • 고도현 기자
  • 입력 2008-01-05 22:49
  • 승인 2008.01.05 2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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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여명 대성황,한반도 대운하 문경새재 조령터널이 관건
이재오 의원 일행이 5일 오후 문경새재에 도착 한반도 대운하 성공기원제와 이 의원의 출판기념회가 열리는 3 관문으로 향하고 있다.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대통령직인수위원회 한반도대운하 테스크포스 상임고문) 일행이 5일 경북 문경시 문경새재 3 관문에서 이 의원의 자서전 출판기념회를 개최하고 한반도대운하 성공 기원제를 올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수 나라사랑국민위원회 상임위원, 김영숙, 이구년, 고경화, 박승환, 공성진 등 현역 의원과 이 의원이 회장으로 있는 6.3동지회 전국 회원들, 서울경제포럼, 일월문화포럼, 남산회, 한국지방자치발전회, 송파구 영남향우회, 청계 포럼, 사단법인 함께 사는 미래 등의 회원들이 함께했다.

문경지역 인사로는 신현국 시장, 신영국 한나라당 문경, 예천운영위원장과 지역 총선후보자로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는 이한성 경남 창원지검장, 홍성칠 상주지원장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또 가수 김상희, 이은하씨, 그리고 탤런트 최주봉, 방송인 유정현씨 등도 참석하는 등 모두 3천여 명의 인파가 몰리는 대성황을 이뤄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 인으로서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이날 출판기념회를 가진 자서전 '물길 따라가는 자전거 여행'은 대운하가 건설될 지역을 이 의원이 자전거로 탐방한 내용이 담겨 있고, '백의에 흙을 묻히고 종군하라'는 '백의종군(白衣從軍)'보다 더 낮은 자세로 흰 옷에 흙을 묻힐 각오로 일하겠다는 뜻에서 '토의 종군(土衣從軍)'을 선언한 이 의원의 지나온 삶이 들어 있다.

이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 행사는 한반도 대운하를 국민운동으로 승화시켜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만드는데 앞장서기 위한 것"이라며 "문경새재는 한반도 대운하의 계기가 되는 어려운 고지이며 특히 조령터널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한반도대운하 건설사업은 환경단체 등 반대 의견도 충분히 수렴해 나가겠지만,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제1 공약으로 반드시 성사시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역사 발전은 당시의 눈으로 보면 반대 여론이 있는 것"이라며 "경부고속도로나 청계천도 반대가 많았지만 지금은 어떠냐?"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경부운하 건설에서 문경새재를 통과하는 조령터널 구간과 속리산~ 상주를 지나는 구간이 제1안~2안으로 논의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 의원이 이날 문경새재에서 자신의 출판기념회와 한반도 대운하성공기원제를 올린 것은 조령 터널 구간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해석을 낳고 있다.

고도현 기자 dhg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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