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나라를 작은 나라, 중국을 대국이라면서 알현·조공외교를 해서 나라의 국격을 손상시킨 세력들이 외국 원수를 만나 의례적인 목례를 한 것을 두고 굴욕외교 운운하다니 참 어이가 없다"며 "한국당의 북핵외교를 폄하하려는 좌파들의 책동은 늘 하는 그들의 선전·선동술이어서 그 잔꾀가 가히 놀랍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베 총리와의 북핵회담은 대한민국에 참으로 유익한 한·미·일 동맹을 강화시킬 계기가 됐다"며 "일제시대 징용에 끌려갔다온 아버님을 둔 사람, 지문 날인을 거부하고 일본에 입국한 사람, 위안부 문제를 당당하게 말 한 사람을 친일 운운하는 알현·조공세력을 보면서 그렇게 국격을 추락시키고도 뻔뻔할 수 있다는 것에 아연실색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홍 대표는 "(저는)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도 그 정도의 목례를 할 용의가 있다"며 "(정부·여당은) 반성하고 자성해서 실추된 국격이나 되찾으라"고 덧붙였다.
고정현 기자 jh070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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