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호 권한대행, “남부내륙철도 건설은 경부고속도로 건설에 버금가는 대형 국책사업.. 조기 착공을 위해 정·관계, 학계 모두 힘을 모아야”
[일요서울ㅣ창원 이도균 기자] 경남도는 지난 14일 오후 2시 30분 거제시청에서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을 의한 ‘기차타고 서울가자’ 포럼이 열렸다고 밝혔다.
포럼에서는 김경환 경상대학교 명예교수가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을 위해 민자적격성조사 대응전략을 발표했으며, 김한표 국회의원을 좌장으로 기재부, 국토부, 경남도, 경북도, 거제시 관계자가 토론을 진행했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축사를 통해서 “남부내륙철도 건설은 경부고속도로 건설에 버금가는 대형국책사업으로 경남의 교통, 산업, 관광의 획기적 발전틀을 구축하는 핵심적인 사업이다”며, “조기 착공을 위해서 정·관계와 학계 모두가 힘을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김경환 경상대 명예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열악한 지역낙후도와 전국에서 유일하게 철도 소외지역인 경남북 내륙과 남해안을 연결하는 내륙철도가 왜 필요한지에 대한 설명과 함께 “철도 등 SOC 사업은 경제성(B/C) 뿐만아니라 국가균형발전 측면이 고려되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국토부, 기재부 등의 참석 토론자들은 “이번 토론회에서 제기된 여러 의견과 경남도민 여론을 잘 살펴 앞으로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부내륙철도는 2014년부터 진행된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정부 재정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한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해, 지난 5월 정부는 재정부담을 줄이고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민간제안사업에 대해 민자적격성조사를 KDI에 의뢰해 진행 중에 있다.
경남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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